민경욱, `광복절 행사서 숙면` 논란 해명…"경쟁 후보 측이 촬영"

↑ [사진출처 = 민경욱 의원 페이스북 캡처]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광복절 기념행사에서 숙면을 취했다는 논란에 대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17일 공식 사과했다.
지난 16일 SNS에 민 의원이 15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행사에서 눈을 감고 자는 듯한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민 의원은 페이스북에 자신이 졸았던 것은 "인천시립무용단의 40분짜리 경축공연 중에 있었던 일"이라며 "그 시간은 국회의원이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자리였다. 실제로 일부 의원들은 경축식이 끝나고 자리를 떴다"고 해명했다.
이어 "하지만 애국가도 4절까지 부르고,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도 하고, 태극기 힘차게 흔들며 광복절 노래도 부르고, 만세 삼창도 다 하고 난 뒤에 있었던 일이라서 가책은 좀 덜하다"고 말했다.
해당 사진은 자신과 지역구에서 경쟁하는 후보의 수행비서가 찍었다면서 이는 "비신사적 촬영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그래서 잘했다는 건 아니다. 죄송하다. 조심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