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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계정 캡처. |
문 대통령은 지난해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이날을 맞아 게재한 글에서 "우리가 오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기릴 수 있었던 것은 28년 전 오늘, 고 김학순 할머니의 피해사실 첫 증언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날 (김학순) 할머니는 '내가 살아있는 증거입니다'라는 말씀으로 오랜 침묵의 벽을 깨셨다"면서 "김 할머니의 용기에 힘입어 슬픔과 고통을 세상에 드러낸 할머니들께서는 피해자로 머물지 않고 여성인권과 평화를 위해 연대하는 인권운동가가 되셨고, 오늘 1400회를 맞는 수요집회를 이끌며 국민들과 함께 하셨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인류 보편적 관점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평화와 여성인권에 대한 메시지로서 국제 사회에 공유하고 확산해 나가겠다"면서 도덕적 우위를 바탕으로 위안부 문제를 국제사회에서 계속 제기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는 위안부 문제를 한·일 양국만의 문제로 국한시키지 않고 전시 여성인권 등 보편적 가치의 관점에서 다루면서 일본의 진정한 반성과 사과를 이끌어내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같은 맥락에서 문 대통령은 "할머니들이 계셔서 우리도 진실과 마주할 수 있었다"면서 "세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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