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성수 금융위원장 내정자. [사진 제공 = 수출입은행] |
은 내정자는 이날 청와대에서 내각 발표 직후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중 무역전쟁 확대, 미국의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 등) 국제금융 위기가 국내금융으로 전이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금융위원장으로 지명 받은 첫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은 내정자는 "경고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건 좋지만 너무 지나치면 시장참여자들이나 국민들이 조그마한 일에 더 불안해지면서 위기의 자기실현이 될 수 있다"며 지나친 걱정은 되레 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거듭 피력했다.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은 내정자는 1961년생으로 전북 군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와이대에서 경제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국제경제관리관과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상임이사, 한국투자공사(KI
한편 금융위원장은 국무총리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장관급 기관장인 금융위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