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6일) 국회 운영위에는 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등이 총출동했습니다.
주식과 환율 등 금융시장이 출렁이면서 제2의 IMF 우려가 나왔는데, 김상조 정책실장은 가능성이 작다고 일축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에 대한 국회 운영위에서는 일본과 경제 전쟁으로 출렁이는 금융시장을 거론하며 '제2의 IMF'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유성엽 /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 "금융시장에 대한 공격까지 거론이 되는 상황인데, (제2의 IMF를 말한)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발언처럼), 경제적인 공격이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까?"
김상조 정책실장은 당시와는 경제 여건 자체가 다르고, 일본계 자금 비중이 적다며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김상조 / 청와대 정책실장
- "20년 전에 IMF 외환 위기 시대와 (지금의) 우리나라의 금융상황 또는 펀더멘털의 상황이 굉장히 다르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매우 매우 낮다고 생각합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논란도 계속됐는데, 정의용 안보실장은 안보를 이유로 수출통제를 하면서 지소미아는 유지하자는 일본의 주장은 모순이라며 폐기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 인터뷰 :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상호 모순된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국가와 과연 민감한 군사 정보를 계속 교환할 수 있는지 검토는 필요한 것으로 봅니다."
야당 의원들은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해 정부 대책은 장기적이고, 근거 없는 낙관론에 기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