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어제(5일)도 일본을 비판하며, 일본을 넘어서는 방법의 하나로 남북 협력을 통한 '평화경제'를 제시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문 대통령이 아직도 미사일을 쏘는 북한과의 환상 속에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주 임시 국무회의에 이어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일본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일본이 자유무역질서를 훼손하는 것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도 매우 큽니다. 일본은 결코 우리 경제의 도약을 막을 수 없습니다."
일본이 우리보다 우위에 있는 것은 경제규모와 내수시장이라며, 남북 간 '평화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남북 간의 경제협력으로 평화경제가 실현된다면 우리는 단숨에 일본의 우위를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남북 협력을 포기하지 말고, 일본의 견제를 과감히 이겨내자는 것인데, 오는 광복절에도 비슷한 기조의 발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당은 한일 경제전쟁 상황에서 미사일 도발을 한 북한과의 협력을 언급한 것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전희경 / 자유한국당 대변인
- "일본 경제 보복은 우리 앞에 펼쳐진 현실인데 대통령의 대책은 꿈에도 못 잊는 북한 김정은과의 환상 속에 있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한일정상회담 성사가 불투명한 가운데, 청와대는 오는 12월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일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라는 외신 보도에 대해 "시기를 조율 중"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구민회,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