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품위없다' '무례하다'는 막말을 내뱉은 일본 외무성 차관급 인사가 본인의 SNS에 또 다시 막말을 올렸습니다.
알고 보니 이 사람은 8년 전 자민당 의원시절 독도를 가려다 쫓겨난 이력이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극우 정치인이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주 금요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한 발언에 대해 막말을 내뱉은 일본 외무성 사토 마사히사 부대신.
그는 한 방송에 출연해 문 대통령의 일본을 향한 '적반하장' 발언에 대해 "도둑이 뻔뻔하게 군다는 품위없는 말을 쓰는 것은 정상이 아니다" "일본에 대해 상당히 무례하다" 고 말했습니다.
사토 부대신의 막말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이 떠들면 일본이 굽혀주는 악습은 안 된다" "사랑하는 일본을 도둑 취급했다"는 등의 추가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사토 부대신은 육상 자위대 장교 출신의 극우 인사로 지금은 외무성 차관급 인사로 있습니다.
지난 2011년에는 독도를 조사하기 위해 울릉도를 방문하겠다며 막무가내로 입국하려다 거부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한 분이 어제(4일) 오전 별세했습니다.
올해만 5명의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가 세상을 떠나 이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20명으로 줄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