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세코 경제산업상은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해도 일본에 아무런 피해가 없으며, 불매운동은 부적절하다고 비아냥거렸습니다.
미국의 관여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미 미국에 충분히 설명한 만큼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은 백색국가에서 한국 제외 조치를 발표하면서, 일본의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 인터뷰 : 세코 / 일본 경제산업상
- "(이번 조치로 인한) 일본 기업에 미치는 악영향은 기본적으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불매운동에 대해서는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세코 경제산업상은 한국 내 불매운동과 일본여행 자제 등에 대해 "(이번 조치는) 어디까지나 국내 조치로, 다른 분야에 영향 미치는거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꼬집었습니다.
미국 중재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국에 이미 자세히 설명해온 사안" 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박원곤 / 한동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
- "일본은 트럼프 행정부에 사전에 충분히 설명하고 일종의 합의를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일본이란 국가 자체가 미국과 협의를 매우 중시하기 때문에…."
세코의 이같은 행동은 한일 갈등에 우려를 표시하는 일본내 여론과 경제계의 불만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