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2일 수출절차 간소화 혜택을 인정하는 '백색국가'(화이트 리스트) 대상에서 한국을 제외하기로 결정하자 외신들도 주요 뉴스로 일본의 조치를 신속하게 보도했다.
주요 외신은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둘러싼 한일 갈등을 지목하면서 일본의 조치가 양국의 적대 감정을 더욱 부채질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AP 통신은 일본 내각이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보도하면서 "(지난달 초 일본의) 수출통제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이슈로 비등점에 달한 양국의 적대감에 기름을 부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것(일본의 결정)은 미중 무역마찰로 흔들리는 (글로벌) 공급망에 더욱 영향을 미치면서 첨단 기술 분야로 파급될 것"이라고 염려했다.
일본의 교도통신도 글로벌 공급망이 서로 얽
블룸버그는 한국이 무역보복으로 여기는 지난달 초 반도체 소재 등 3개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에 이어 더 엄격한 조치를 일본에서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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