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31일) '일본 수출규제 대책 민관정 협의회'가 처음으로 회의를 열고, 기업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매년 1조원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야 5당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 민관정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2시간여에 걸친 회의에선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기업 피해와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를 대비한 대응책이 논의됐습니다.
▶ 인터뷰 : 홍남기 / 경제부총리
- "(정부는) R&D 지원 등 다각적인 예산·세제·금융부문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정치권은 입법 및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
정부는 핵심 기술 개발에 매년 1조 원 이상 지원하기로 했고, 기업들에게 기술과 부품 개발을 위한 노력이 주문됐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기술 수준이 적어도 50년은 앞서 있다는 냉정한 지적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박용만 /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 "우리 경제가 지난 50년간 이뤄오지 못한 부품과 소재의 완전한 국산화, 나아가 기술 고도화를 이루는 데 활동의 중점을…."
이런 가운데 꼬인 한일관계를 풀기 위해 일본을 찾은 국회 방일단은 어제(31일) 도쿄에서 일본 의원들과 연쇄 회동을 가졌습니다.
▶ 인터뷰 : 서청원 / 국회 방일단 단장
- "한가지 분명히 공통적으로 나눈 이야기는 계속 나가면 어느 국가에 도움이 되겠느냐는 인식에는 (한일이) 같이했습니다."
어제(31일) 갑자기 취소됐던 아베 정권 2인자인 니카이 자민당 간사장과의 만남은 오늘 오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