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오늘(23일) "국회의 추경안(추가경정예산안) 처리가 여전히 표류하고 있다"며 "국회의 전개가 참담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발언한 뒤 "여야 5당 대표가 대통령과 함께 일본의 경제적 도발에 대한 공동대처를 다짐했으면 실천이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경제가 어렵다고 모두가 말한다면 경제를 돕기 위한 추경안의 처리에도 모두가 함께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며 "공동대처를 다짐하셨으면 그렇게 해주시기 바란다. 경제를 도와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이제라도 추경을 처리해 주시기 바란다"며 여야의 재고를 요청했습니다.
한편 이 총리는 "지난 주말 태풍 다나스로 한라산 1천 283㎜, 여수 431㎜ 등 제주와 남해안 지역에 많은 폭우가 내렸다. 주택 30동과 농경지 2천 454㏊ 침수, 경사면 토사 유출 등의 피해가 있었다"며, "관계부처와 지자체와 주민들은 복구를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이번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다"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산사태 위험지역, 축대,
그는 "당장 내일부터 나흘 동안 비가 예보돼 있고 장마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경각심을 늦추지 말고 휴가철을 맞아 해안, 하천, 산간계곡 등 사람들이 몰리는 곳을 잘 순찰하고 상황별로 출입제한이나 통제도 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