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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방부는 지난 22일 "상륙, 해상기동부대작전, 재해·재난 지원 등을 위한 다목적 함정인 대형수송함-Ⅱ 사업을 장기 신규 소요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다양한 안보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전력화 사업의 일환"이라고 사업 배경을 설명했다.
'대형수송함-Ⅱ'는 만재 배수량이 3만t 내외로 건조되어 경항모급으로 평가된다. 독도함과 마라도함(1만 9000t급) 보다 큰 규모의 대형수송함이다.
이어 "장기소요로 결정된 이번 사업은 앞으로 1~2년 내에 국방중기계획에 반영될 것으로 본다"면서 "국방중기계획에 반영된 이후 13년이 지나면 함정이 건조될 것"이라고 전했다.
군은 지난 12일 박한기 합참의장과 육·해·공군총장, 해병대사령관이 참석한 합동참모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앞으로 건조될 대형수송함-Ⅱ는 갑판을 특수재질로 만들어 F-35B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군 관계자는 "F-35B급 전투기를 운용할 수 있는 대형수송함을 건조하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국방중기계획으로 정상 반영되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앞서 군은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 재직 시절인 지난 2017년 말 F-35B 탑재 대형수송함 건조 연구에 들어가 지난 2018년 8월 10일 방위사업청은
당시 F-35B 6대가량을 도입하면 대형수송함-Ⅱ에서 충분히 운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연구 용역을 진행했으나 이후 흐지부지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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