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오늘(22일) "지금의 기회를 잘 살려서 남북의 바다를 다시 잇는다면 한반도의 운명이 극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열린 '잊힌 바다, 또 하나의 바다, 북한의 바다' 특별기획전 개막식 축사에서 "지난해부터 시작된 한반도 평화를 향한 일련의 흐름은 우리에게 다시금 주어진 기회"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남북이 지난해 4·27 판문점 선언과 군사분야 합의를 통해 서해 평화수역 조성 및 시범적 공동어로구역 설정에 합의한 것, 한강하구 공동수로조사를 하고 이를 토대로 해도를 공유한 것 등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남북간에 구체적인 후속 이행 계획과 함께 그 외 실천 가능한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남북의 바다를 잇는다면 "육해공이 연계되는 동북아 물류 거점국가의 꿈이 머지않아 현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날
그러면서 "정부도 경남을 비롯한 지자체들의 자율성을 존중하면서 지자체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