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추경 처리를 볼모로 한국당이 계속 정쟁을 일삼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런 식이라면 7월 국회는 없을 것이라고 한국당을 압박했습니다.
특히 경제 한일전에서 한국당이 자국 선수에게 백태클을 하고 있다며 ‘신친일’이라고 공격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추경 처리를 놓고 국회가 교착상태에 빠진 것과 관련해 한국당에 날 선 발언을 쏟아 부었습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자유한국당이 강 대 강 대치를 원한다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수단도 꽤 많이 있다는 점을 경고합니다. "
6월 임시국회에서 추경 처리가 무산된 건 한국당 책임임을 분명히 함과 동시에 추경에 관한 타협은 없을 거라 못을 박은 겁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을 향해 ‘신친일’이라고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한일전에서 자유한국당이 백태클 행위를 반복하는 데 대해 준엄하게 경고합니다. 우리 선수를 비난하고 심지어 일본 선수를 찬양하면 그것이야말로 신친일입니다. "
자유한국당은 또 추경 탓이냐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적 위기 앞에서도 야당 탓을 하기 위해 친일 프레임을 가져가는 한심한 청와대와 여당”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갈등이 극에 달하면서 7월 임시국회는 더욱 불투명해졌습니다.
한국당은 여전히 추경 처리의 전제 조건으로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 건의안과 북한 목선함 국정조사를 내세우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조건없는 추경 처리로 맞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내일(22일) 여야 3당 원내대표들과 회동을 할 예정이어서 이번주 초가 하반기 국회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