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미국에 이어 중국과 일본과도 통화 스와프를 하게 될 것이라며 금융 유동성은 어느 정도 해결됐다고 말했습니다.
실물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가 발표한 재정확대 대책을 조기에 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무역진흥확대회의 인사말을 통해 금융 유동성은 사실상 해결됐다며 이제는 실물경제 회복을 위해 주력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미국과 스와프가 되고 중국 일본이 또다시 이제 우리와 적극적인 협력에 의해서 스와프를 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는 완전히 실물경제입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실물경제 어려움을 보면 비상시국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출이 가장 큰 관심사로 내년 경제에도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정부가 하느라고 하지만 일선 창구에 가보면 어려울 때는 오히려 대출을 중단하는 사례가 있다"며 은행의 잘못된 관행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어려울 때는 은행은 더욱이 더 냉랭해집니다. 돈이 필요 없을 때는 갖다 쓰라고 하는 데 정작 필요할 때는 안면을 바꾸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실물경제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발표한 재정확대 방안의 조기집행을 각 부처에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예산의 90%가 지방에서 사용되는 것인 만큼 행정안전부가 16개 시도 특히 지방 시도지사들과 협의해 조기에 효과적으로 집행되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무역투자진흥확대회의 참석과 과천 정부 청사를 직접 방문한 것은 이제 수출확대에 내수진작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강조한 것이며 공무원들도 직접 현장을 뛰라는 메시지라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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