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쇠고기 파행 협상으로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민동석 농림수산식품부 농업통상정책관(차관보)이 '친정'인 외교통상부로 복귀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외교통상부는 민동석 차관보가 외교통상부 외교역량평가단장으로 발령을 받아 오늘(3일) 외교안보연구원으로 출근한다고 밝혔습니다.
민 차관보는 지난 4월 한·미 쇠고기 협상에서 한국 측 대표를 맡았고 광우병 파동이 불거지자 7월 스스로 사의를 밝히고 물러났습니다.
외교통상부 인사담당자는 이례적으로 기자실을 방문해 민 차관보가 2006년 5월 당시 복귀를 전제로 사표를
하지만, 민 차관보는 "쇠고기 협상은 미국이 준 선물"이란 발언으로 국민의 따가운 시선을 받았던 인물로 외교부가 또 봐주기식 회전문 인사를 단행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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