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미국을 전격 방문해 일본 수출규제 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의 중재 외교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당·정·청도 대책 회의를 열고 피해 기업 지원을 위해 3천억 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김희상 외교부 양자 경제국장이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역시 다음 주 미국을 방문해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한 대미 여론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김 차장은 방문 목적에 대해 "미국 중재 요청"이라고 밝혔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일본 수출 규제를 포함해 한미 간 협의"라고 확인했습니다.
일본의 수출규제가 한국뿐 아니라 세계 경제를 위협한다는 논리로, 일본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미국을 지렛대로 활용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도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열고 일본의 통상보복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협의회에선 일본의 수출규제 3대 품목과 추가 규제가 예상되는 품목을 중심으로 기술 개발 지원을 위해 긴급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조정식 / 민주당 정책위의장
-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을 위해 긴급히 추진해야 할 사업을 중심으로 최대 3천억 원 수준의 예산을 추경 심사 과정에서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청와대는 대일 특사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수면위로 올라오면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기존에 논의된 바 없다 보다는 진전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