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30대 기업 총수들과 만나 일본 수출규제에 대해 전례 없는 비상상황이라며 범정부적인 지원을 지시했습니다.
일본을 향해서는 "더 이상 막다른 길로 가지 말라"고 다시 한 번 경고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청와대로 30대 그룹 총수와 4개 경제단체장을 초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 규제 대응책 마련에 비상한 각오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전례 없는 비상상황인 만큼 무엇보다 정부와 기업이 상시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민관 비상 대응체제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일본 정부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우리 경제에 타격을 주고 수출규제 이유를 대북제재와 연결하는 발언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다시한번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정부는 외교적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도 화답해 주기를 바랍니다. 더 이상 막다른 길로만 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번 기업인 간담회는 지난 1월 타운홀 미팅형식과 달리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대형 테이블에 함께 앉는 국무회의 방식처럼 진행됐습니다.
▶ 인터뷰 : 최중락 / 기자
-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는 언제나 위기를 기회로 바꿔왔다며, 시급한 추경예산에 대한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