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현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국회 차원의 초당적 협조를 강조했습니다.
국제사회에서의 공조 필요성과 여기에 우리나라가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점도 역설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불을 끌때도 초기에 충분한 물을 부어야 단시간에 진화가 가능하다"며 재정확대와 감세를 통한 선제적 대응에 국회가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작은 정부 기조에서 다소 긴축적인 방향으로 예산이 편성되었습니다. 내수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 재정정책 기조에 따라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세출을 늘려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이어, "금융기관간 외화차입금 보증한도 1000억달러는 다 쓰일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지만, 선제적 조치에 대한 국회차원의 이해"를 당부했습니다.
세계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선도적 역할 필요성도 역설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11월 15일 워싱턴에서 긴급히 개최될 20개국 세계금융정상회의에서도 저는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의 개편을 포함해 전향적인 방향으로 국제공조가 이루어지도록 앞장 설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을 계기로 세계 각국이 보호무역을 강화해서는 결코 안된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이와함께 이 대통령은 국회에 제출된 새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와 600 여건의 개혁법안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이를 위해 이 대통령은 남은 정기국회 회기를 '비상국회' 의 자세로 임해 주길 국회에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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