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오늘(3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에 6개월 만에 1위를 내줬다는 한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저는 국민들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언급한 뒤 "계속 진정성을 갖고 나라와 경제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해간다면 국민들이 사랑과 신뢰를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리얼미터는 어제(2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지난달 24∼2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2천 504명 대상,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 황 대표의 선호도는 20.0%로 이 총리(21.2%)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최근 서청원·김무성 의원 등 보수성향 중진 인사들과 잇따라 만난 데 대해서는 "우리 사회 원로분들을 뵙고 나라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경청하고 있다"며, "언론인들의 말씀도 많이 들으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날 연석회의에서 정부·여당에 대한 현 한국당의 대응 전략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과 관련해서는 "(당내) 여러 생각들이 있을 것"이라며,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느냐는 관점에서 고
정갑윤 의원은 연석회의에서 "집권세력의 프레임 공격에 (한국당이) 피해자 코스프레만 하는 정치 IQ와 EQ로는 국민의 감동과 지지를 결코 얻을 수 없다"며 "국민들은 한국당이 제1야당으로서 품격 떨어지는 모습, 서로 헐뜯는 모습, 뭉치지 않고 흩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말라고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