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 오전 11시부터 청와대에서 한미정상회담을 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군사분계선에서 북미 정상이 악수하면 역사적 사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회담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황재헌 기자
【 기자 】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 질문 1 】
오늘 한미정상회담 모두발언에 상당히 흥미로운 내용이 나왔습니다. 문 대통령이 북미 정상의 DMZ 만남을 응원하는 발언을 내놓았는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전 11시 회담 모두발언에서 "나도 트럼프 대통령의 비무장지대 방문에 동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사분계선에서 악수한다면 그 모습만으로도 역사적인 엄청난 사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한반도 프로세스에 있어서도 아주 큰 이정표"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 역시 "오늘 DMZ 방문에 김 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짧게 인사할 수 있도록 최종 준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군사분계선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해 만남에 대해 북미 양측이 공감대를 이뤘음을 시사했습니다.
【 질문 2 】
지금 긴박하게 일정이 조정되고 있는데요, 양 정상의 오후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 기자 】
지금 정상회담 일정이 25분 정도씩 늦어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원래 1시로 예정됐던 공동기자회견도 시작시각이 1시 25분에서 1시 30분으로 지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양 정상은 DMZ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착시간은 약 오후 3시쯤으로 예상됩니다.
거기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로서는 미군 기지인 캠프 보니파스와 오울렛 초소 그리고 DMZ 전망대를 방문하도록 계획돼 있습니다.
다만 김 위원장을 만났을 경우에는 방문하는 곳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