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단체 3당 간 합의에 대해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정의당은 이번 합의로 당장 심상정 의원이 정개특위 위원장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고, 평화당은 5.18 특별법 처리 무산을 성토했습니다.
이동화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4월, 선거법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왔던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
▶ 인터뷰 : 심상정 /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지난 4월)
- "신속처리안건 지정 동의의 건은 재적 의원 18인의 5분의 3 이상인 12명의 찬성으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하지만, 여야 교섭단체 3당 간 합의로 위원장을 교섭단체가 맡기로 하면서, 정의당은 위원장 자리를 내놓게 됐고,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좌초될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 "자유한국당의 집요한 떼쓰기가 관철된 것입니다. 그래서 국민들은 지금까지 추진되어 온 선거제도 개혁이 표류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계십니다."
민주평화당도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유성엽 원내대표는 5.18 특별법 처리 무산에 대해 참담하다고 성토했고, 」
장병완 전 원내대표는 윤리특위가 쏙 빠지면서 5.18 망언 의원에 대한 징계가 물 건너갈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장병완 / 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 "여러 가지 잘못을 한 의원들에 대해서 면죄부를 주기 위해서 윤리특위를 없애버렸다는 말입니까."
▶ 스탠딩 : 이동화 / 기자
- "국회 정상화에도 불구하고 평화당과 정의당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여야 4당 간 공조 체제에 균열이 생길 거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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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민병조·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