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오늘(28일) 오후 '원포인트' 본회의를 개최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활동 기한을 8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최종 합의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1시 국회에서 회동을 열고 오후 2시 본회의를 여는 데 합의했습니다.
원내대표들은 오늘 본회의에서 특위 연장안을 처리하고, 여당 몫인 운영·기획재정·행정안전·여성가족위원장 등도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완전한 것은 아니지만 완전한 국회 정상화로 나아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원포인트 합의지만, 더 큰 합의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로 받아들여달라"고 말했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날치기된 패스트트랙 정국의 실마리를 풀 수 있는 한 걸음을 디뎠다"며 "아직 모든 의원이나 국민께 동의를 받을 정도로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우리 당은 일단 상임위원회에 전면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앞으로 국회가 소통하고 합의와 협치의 정신을 되살려 국민을 위한 국회로서 거듭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여야 합의에 따른 본회의 개최는 3월 임시국회의 마지막 본회의(4월 5일) 이후 84일 만으로, 국회가 정상화 수순에 돌입하게 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