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여성 당원들이 참여하는 행사에서 일부 당원들이 노출을 겸한 엉덩이춤을 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선정적인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춤을 추던 여성들이 갑자기 바지를 내리더니 엉덩이춤을 춥니다.
속바지에는 '한국당 승리'라는 글자가 적혀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여성 당원 행사에서 지역 당원들이 연출한 장기자랑입니다.
현장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행동이었다지만 바지를 내린 뒤 엉덩이춤까지 춘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여성 당원 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논란이 되자 한국당은 즉각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한국당은 입장문을 내고 사전에 예상치 못한 돌발적 행동이었으며 선정적인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송희경 / 자유한국당 중앙여성위원장
- "재미있게 행사를 그래도 조금 양념처럼 하시려고 하는 의지였지 다른 취지는 아니었다라는 생각이고요."
하지만, 바른미래당이 "여성을 위한 자리에서 여성을 희화화했다"며 논평을 내는 등 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