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출입기자들이 북한 목선 남하 관련 '익명 브리핑' 현장에 청와대 소속 행정관이 무단으로 참석했던 것과 관련해 오늘(24일) 항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국방부 출입기자단 소속 39개사는 국방부에 전달한 성명을 통해 "기자단과 당국 간 익명 브리핑 내용을 청와대 관계자가 기자단과 협의 없이 몰래 지켜보고 있었다는 것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당 행정관이 지시에 따라 익명 브리핑 내용을 지켜본 뒤 이를 윗선에 보고하려 한 것인지 여부를 청와대가 해명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해군 대령급 현역 군인인 A
일각에서는 허위·은폐 논란에 휩싸인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측의 북한 목선 관련 초기 브리핑 내용이 청와대와 긴밀한 사전조율을 거쳐 나온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연장현 기자 / tallye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