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은행들이 고임금을 받으면서 정부 지원을 요청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쌀 직불금 문제에 대해서는 부당하게 받은 것은 환수조치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의 세금으로 혜택을 받는 은행들이 고임금 구조를 유지한 채 정부 지원을 받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받을 임금은 다 받고 문제가 생기면 정부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며, 은행의 자구적 대응책을 촉구했습니다.
얼마전 비가 올 때 우산을 빼앗아서는 안된다고 지적한 데 이어, 은행들의 행태에 대한 다시 한번 문제를 제기한 셈입니다.
쌀 직불금 문제는 지금 정부의 책임은 아니지만 철저한 개선책을 마련해서, 실제 농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공직자와 정치인에 대해서는 부당하게 받은 것은 반드시 환수조치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청년실업과 관련해 지금의 위기가 단기간에 끝날 위기가 아니라는 사회적 설득과 함께 청년실업자를 단기 교육시켜 재취업하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공기업 선진화는 노조 등의 반발이 있더라도 차질없이 강력히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 "이 대통령은 지금 상황이 IMF 위기 때보다 심각하다며, 이번 기회에 사고와 제도를 바꿔서 경제체질을 근본적으로 강화해야, 위기가 지나간 뒤 선진국으로 도약할 기회도 온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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