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오늘(17일) 홍문종 의원이 탈당 의사를 밝힌 데 대해 "분열은 국민이 원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자유 우파가 한국당을 중심으로 뭉쳐서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는 것이 필요하다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홍 의원이 대한애국당에 합류해 사실상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신공화당'을 창당하려 하자, 이를 견제하며 추가 탈당 가능성을 경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황 대표는 한국당을 제외한 6월 임시국회 개회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회 정상화는 한국당이 가장 바라는 것으로서 민생은 어렵고 국민 고통이 심해지고 있다"며, "제대로 대화할 수 있는 상황을 막아 놓고 일방적으로 들어오라고 하는 것은 선진의회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함께 논의하고 민생을 생각하는 진정한 의회가 되도록 저희부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황 대표는 최고위회의에서 "용인의 네이버 데이터 센터 철회 사례에서 보듯이 과학적 근거도 희박한 괴담에 휘둘린 정치권 때문에 기업이 투자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현실에 맞지 않는 산업 안전과 환경보호를 내세워 있는 공장 문까지 닫게 만들어 결국 멀쩡한 기업들을 해외로 내쫓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황 대표는 "기업들이 해외로 나가면 결국 그만큼 우리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이라며, "우리 경제의 펀더
황 대표는 "오는 28일 시작되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는 경제, 외교, 안보 모두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칠 중차대한 고비"라며 "더이상 망신 외교, 코리아 패싱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외교 당국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