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신임 남측 소장인 서호 통일부 차관이 14일 임명 후 처음으로 연락사무소를 방문했다.
서 차관은 이날 오전 8시 30분께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북측으로 출경했다. 그는 연락사무소에 근무하는 남측 직원들을 격려하고 사무소 업무를 점검할 예정이다.
서 차관은 전임자인 천해성 전 통일부 차관을 잇는 2대 남측 소장에 지난 7일 임명됐다. 연락사무소 소장은 비상주 직책으로, 정기적으로 사무소에 출근해 업무를 보며 북측 인사들과 남북관계 관련 사안을 협의해 왔다.
다만 이날 서 차관과 전종수 북측 소장(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간의 상견례는 불발될 전망이다.
북측은 전종수 소장이 이날 평양에서 개성에 오
정부는 통상 주 1회 열리던 소장회의를 비정례적 개최로 변경하는 등 '실질적 운용' 방식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며 이에 대해 북측과 협의를 모색하고 있다.
서호 차관은 이날 오후 2시를 전후해 남측으로 귀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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