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11일 고(故) 이희호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50분께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 도착했다.
이 총리는 빈소 내 방명록에 "어머니처럼 따뜻하시고 쇠처럼 강인하셨던 여사님께서 국민 곁에 계셨던 것은 축복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아울러 "여사께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원칙을 지키고 굳건하게 투쟁해주기를 독려하는 분이셨다"며 "그런 분이 대통령님 옆에 계셨다는 것, 그 시대 대한민국에 계셨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위해 큰 축복이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이 총리는 장례식장 내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권노갑 고문 등 동교동계 인사들과 대화를 나누고, 빈소를 찾은 다른 조문객들에게도 인사를 건넸다.
이 총리는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북유럽에 계시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전화주셔서 총리가 공동장례위원장을 맡는 게 좋겠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에 공동 장례위원장으로 내정된 분들이 수용
사회장으로 치러지는 이 여사의 장례를 주관할 장례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이 총리와 함께 장상 전 국무총리서리, 권노갑 고문이 맡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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