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별세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남긴 대국민 메시지가 11일 오전 공개된다.
장례위원회 김성재 집행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이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여사가 국민들에게 남긴 유지를 발표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 여사가 별세 전 남긴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이후 장례 절차를 설명할 것"이라며 "장례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도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례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유가족들과 함께 조문객 맞이를 시작한다. 이 여사의 장례는 가족들 뜻에 따라 김대중평화센터와 장례위원회 주관 하에 사회장으로 치러진다.
사회장 명칭은 '여성지도자 영부인 이희호 여사 사회장'으로 명명됐다.
장례위원회 고문으로는 5당 대표가 참여할 것으로 보이며, 장례위원으로는 현역 의원들이 참여한다
부위원장은 평화당 박지원 의원과 최용준 전 천재교육 회장과, 여성계 인사 등이 맡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국]
↑ 이희호 여사 별세 (서울=연합뉴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10일 별세했다. 향년 97세.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여사가 오늘 소천했다"고 밝혔다. 이 여사는 그간 노환으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아 왔다. 1922년 태어난 이 여사는 대표적 여성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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