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사고가 발생한 지 오늘로 13일째인데요.
허블레아니호를 들어 올릴 준비가 모두 완료된 가운데, 신속대응팀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11일) 오후 1시 반부터 인양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신동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사고가 난 머르기트 다리 옆에 대기하던 크레인선 '클라크 아담'호가 위치를 바꿨습니다.
허블레아니호를 들어 올릴 준비가 모두 끝났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헝가리 당국과 신속대응팀은 허블레아니호 선체에 와이어를 제대로 결속하는 작업에 집중했습니다."
새벽 2시쯤 선체를 둘러싼 와이어와 크레인선을 단단히 묶는 작업도 마무리됐습니다.
오늘(11일) 오후 1시 반부터는 본격적인 인양을 시작합니다.
다만, 오늘 안에 작업이 모두 끝날지는 미지수입니다.
혹시 모를 불상사에 대비해 최대한 신중을 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송순근 / 정부 합동신속대응팀 구조대장
- "시신이 유실되거나 최악의 경우에 선박이 파손되는, 부러지는 이런 것들을 굉장히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 수색팀은 헬기와 구명정을 이용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 8일 20대 여성의 시신을 수습한 이후 나흘째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