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이희호 여사는 우리시대 대표적인 민주주의자였다"며 영면을 기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10일) 핀란드와 정상회담 이후에는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을 언급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헬싱키에서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핀란드에서 이희호 여사 별세소식을 들은 문재인 대통령은 "여사님은 대한민국 1세대 여성 운동가이며 우리시대의 대표적인 신앙인, 민주주의자였다"고 애도했습니다.
이어, "순방을 마치고 바로 뵙겠다"며 "하늘나라에서 우리의 평화를 위해 (김대중 대통령과) 두 분께서 응원해 주리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9일 핀란드로 떠나는 순방 2시간 전에는 3남인 김홍걸 민화협 의장과 통화하고 위중하다는 소식에 다녀오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10일) 정상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에서는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대화의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고, 남북 간 북미 간 대화의 계속을 위한 대화가 이뤄지고 있기에 조만간 남북·북미 간 대화가 재개될 수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도 남북 간의 대화와 한반도 평화과정에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니니스퇴 / 핀란드 대통령
-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아주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핀란드 도움 필요하시면 아주 긍정적인 입장 가지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1일) 오후에는 경제사절단과 함께 '스타트업 서밋'에 참석해 스타트업 선두 국가인 핀란드와 혁신성장 모델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헬싱키)
- "조만간 남북과 북미 간 대화재개 가능성을 언급한 문 대통령은 북유럽 다음 순방지인 노르웨이와 스웨덴에서 연설을 통해 구체적인 한반도 비핵화 방안까지 제시할 예정입니다. 헬싱키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