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은 오늘(10일) 오후 병세가 위중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문병했습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회 관계자는 "문 의장이 오늘 오후 이 여사가 입원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찾아 병문안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낙연 총리는 오늘 오전 이 여사가 입원한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해 이 여사의 병세를 살폈습니다.
이 총리는 문병을 마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입원 중이신 이희호 여사님께 문안 올렸다"며 "쾌유를 기원한다"라고 올리고 이 여사에 대해 "위대한 여성 지도자, 김대중 대통령의 반려이자 동지"라고 표현했습니다.
앞서 어제는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과 한화갑, 김옥두, 이훈평, 윤철상 전 의원을 비롯한 동교동계 인사들이 단체로 이 여사를 문병한 바 있습니다.
최근 병세 악화로 위독한 상태에 빠졌던 이 여사는 다소 안정세를 찾았으나 여전히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922년생으로 올해 97세인 이 여사는 지난 3월부터 세브란스병원 VIP 병동에 입원 치료 중이며, 최근 앓고 있던 간암 등이 악화하면서 병세가 깊어졌습니다.
지난 8일 저녁에는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의료진 통보에 2남 홍업 씨와 3남 홍
한편 김대중평화센터는 이사장인 이 여사의 병세 악화로 오는 13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6·15 남북정상회담 19주년 기념식'을 취소했습니다. 다만 학술회의는 예정대로 열기로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