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보훈지청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3일 국가유공자 합동 회혼식을 열었습니다.
회혼식은 결혼 60주년을 축하하는 행사로,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유공자 후손과 국가유공자 부부 10쌍을 대상으로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독립운동으로 가세가 기울어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거나, 6·25전쟁과 월남전 참전으로 어려운 시기에 혼인한 사람 가운데 선정됐습니다.
▶ 인터뷰 : 이태세 / 참전용사
- "오늘은 참 행복한 날, 하루가 된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이상락·박옥순 / 국가유공자 부부
- "천년만년 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혼을 새로 한 것 같아요."
▶ 인터뷰 : 김장훈 / 경기북부보훈지청 지청장
- "우리 선대들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본인을 희생하고 공헌하면서 좋은 나라를 만드셨기 때문에 저희는 그분들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행사이고요. 이 행사는 해마다 한 번씩 거듭해 갈 것이고요, 6월에는 각지에서 우리 국민이 느끼는 나라에 대한 사랑과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는 행사를 보훈청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