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8일)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국세청장에 내정된 51살 김현준 서울지방국세청장은 기획부터 조사까지 국세청의 중요 보직을 거친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입니다.
김 국세청장 후보자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 본청 법무과장, 징세법무국장, 기획조정관, 조사국장 등 주요 직위를 다수 거쳤습니다.
본청 조사국장과 서울청장으로 재직하면서 굵직굵직한 대기업과 해외 기업의 지능적 탈세에 대한 기획 조사를 깔끔하게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2017년에는 조세회피처나 해외 현지법인 등을 이용해 소득이나 재산을 숨기는 역외탈세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를 벌였고, 작년에는 일감 몰아주기와 차명재산 운용 등으로 사익을 챙긴 대기업·대자산가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하기도 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조사 분야뿐만 아니라 본청 납세자보호과장, 징세법무국장 등을 지내면서 영세·중소기업에 대한 세정지원과 불복절차 개선 등에도 앞장서는 등 국세 행정에 대한 국민의 공감과 신뢰를 확보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신중하고 꼼꼼한 성격으로 중요한 일이 있을 때는 주말 근무도 자처하는 일벌레 스타일로 알려졌습니다.
▲ 경기 화성(51) ▲ 경기 수성고,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 경영학 석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