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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 원장과의 만찬은 독대가 아니었고 귀국 인사를 겸해 지인들과 함께한 저녁 식사 자리였을 뿐이라는 게 양 원장의 설명이다.
양 원장은 "사적인 지인 모임이어서 특별히 민감한 얘기가 오갈 자리도 아니었고 그런 대화도 없었다"며 "제가 고위 공직에 있는 것도 아니고 공익보도 대상도 아닌데 미행과 잠복취재를 통해 일과 이후 삶까지 이토록 주시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취재 및 보도 경위에 여러 의문을 갖게 된다"면서 "기자 정신과 파파라치 황색 저널리즘은 다르다. 적당히 하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양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독대가 아닌 지인들과 만나는 식사 자리였고, 다른 일행이 있는데 무슨 긴밀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겠냐"며 "일과 이후의 삶까지 이렇게 하는 것은 아니다. 너무하지 않냐"고 강조했다.
그는 서 원장과의 만남이 적절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각자 판단하시면 된다"며 말을 아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 인터넷 언론은 양 원장과 서 원장이 민주연구원 주최 '문재인 정부 2년' 평가 토론회가 열린 지난 21일
지난 14일 당 민주연구원장에 취임한 양 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인물이어서 현직 국정원장과의 회동 사실이 밝혀지자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됐다.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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