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회 정상화 해법을 논의했지만,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발해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오늘(25일) 서울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개최합니다.
보도에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 이원욱, 한국당 정양석, 바른미래당 이동섭 등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국회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실무협상은 50분간 계속됐습니다.
한 때 바른미래당이 '중재안'을 제시하기도 했지만, 정상화에 대한 공감대만 형성했을 뿐 끝내 뚜렷한 해법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선거제와 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지정을 두고 '사과와 철회'를 요구하는 한국당과 이를 거부하는 민주당이 팽팽히 맞선 겁니다.
수석들은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3당 원내대표 회동을 추진하도록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동섭 /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
- "우리가 원내 수석끼리 스스로 더 많이 만나서 소통하고, 각 당 원내 대표들에게 건의를 조속히…."
한편, 자유한국당은 오늘(25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문재인 정권을 규탄하는 대규모 장외 집회를 진행합니다.
이 자리에서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패스트트랙 지정과 정부의 대북 정책 등에 대한 부당성을 역설할 예정입니다.
한국당은 또, 집회를 마친 뒤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