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정치권 인사들이 봉하마을에 총집결합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여야 4당 대표는 참석 의사를 밝혔지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불참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새로운 노무현'이란 메시지를 내세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이 오늘 오후 2시 봉하마을에서 열립니다.
'노 전 대통령이 틔운 민주주의의 싹을 결실로 맺어야 한다'는 뜻으로, 정치권 인사들은 앞다퉈 노 전 대통령을 회상했습니다.
▶ 인터뷰 : 노무현 / 전 대통령(영화 '노무현과 바보들')
- "정직하고 성실하게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당당하게 성공하고 대접받는 시대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국무총리 (지난달 27일)
- "과연 당시 노무현 대통령을 흔들었던, 경멸· 조롱했던, 턱없이 왜곡했던 사회구조는 지금 개선돼 있나…."
재임 중 8차례 정상회담을 함께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직접 그린 초상화를 들고 방한했습니다.
전직 미국 대통령이 추도식에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두 분은) 인간적인 신뢰도 많이 쌓았다고 제가 얘기를 들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는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켰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민생투쟁 대장정을 이유로 불참하는 대신 최고위원 등을 보내 애도를 표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