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다리 회담으로 잘 알려진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잇달아 언론과 인터뷰를 하며 공개 행보에 나섰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위한 준비를 많이 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판문점 도보다리 회담을 비롯해 평양 공연으로 유명해진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
탁 위원은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한 준비를 많이 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탁현민 /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CBS 김현정의 뉴스쇼)
- "준비는 이미 많이 해 놨어요. 남북평화를 위해 아주 구체적이고 감동적인 메시지를 만들어 내는 준비를 했어야죠."
또, 지난해 4월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환송행사에서 15초간의 암전을 "가장 짜릿했던 순간"으로 꼽았습니다.
▶ 인터뷰 : 탁현민 /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
-"남북 정상이 옥외에 앉아 있는 상황에서 암흑의 시간 15초, 20여 초 정도 가만히 있다는 것은 서로 완벽한 신뢰가 없으면 불가능하거든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에 대해서는 정치권 진출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 인터뷰 : 탁현민 /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
- "저도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게 되는데 그 두 분도 하고 싶지 않다고 해서 피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개인적으로 합니다. "
언론과 인터뷰로 공개 행보에 나선 탁 위원은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장 거론에 대해 "제안이 있으면 생각해보겠다"며 여운을 남겼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