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막말 논란에 휩싸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발끈했습니다.
"막말 정당 프레임 씌우기에 모두들 혈안이 됐다"며 일부 언론과 포털사이트를 문제 삼았습니다.
여야 4당 여성의원들은 나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신에 이어 같은 당 김현아 의원도 막말 논란에 휩싸이면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언론과 포털사이트의 '한국당 극우 막말 프레임'이 도를 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의 '사이코패스' 표현에는 주요 언론이 주목하지 않다가 김 의원이 한센병 발언을 하자 일제히 '막말'이라고 보도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비속어 발언을 즉각 사과했음에도, 언론과 포털에서 지난주 내내 '극우 막말 정당' 프레임을 씌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민주당과 함께하는 일부 민노총이 장악하는 언론과 그리고 민주당의 정보원이 있다고 하는 네이버 포털이 함께하는 공동작품이라는…."
여야 4당 여성의원들은 나 원내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윤리위에 제출했습니다.
「징계안에는 백혜련 민주당 의원과 추혜선 정의당 의원을 포함해 여성의원 20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
▶ 인터뷰 :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희가 만든 프레임도 아니고 막말을 하셨고 여성에 대한 모독을 하셨기 때문에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입니다. 그것은 본말이 전도된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이에 대해 한국당은 민주당이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즉각 윤리위 제소를 철회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