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가 12일 개성공단 재가동은 미국의 승인을 받을 문제가 아니며 남한 당국의 정책적 결단만 남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12일 '진정한 태도와 올바른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개성공업지구 재가동 문제는 미국의 승인을 받을 문제가 아니다"라며 "(남측이) 승인이니, 제재의 틀이니 하면서 외세에게 협력사업에 대한 간섭의 명분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매체는 "남조선 당국이 자체의 정책결단만 남아있는 개성공업지구 재가동을 미국과 보수패당의 눈치를 보면서 계속 늦잡는 것은 북남관계 개선에 모든 것을 복종시킬 생각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이어 "개성공업지구 재가동 문제는 역사적인 북남선언을 고수하고 이행하려는 원칙적인 입장과 자세와 관련된 문제"라며 남측이 남북간 선언 이행에 '진정한 태도'와 '올바른 자세'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디지털뉴스국]
↑ '개성공단의 봄은 언제?' (파주=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북한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인 15일 경기도 파주시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도라전망대에서 바라 본 개성공단 일대의 모습. 2019.4.15 andphotod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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