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가팔랐던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서는 자영업자 등에게 어려움을 줬다고 인정하며 공약 수정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일자리 상황은 개선되고 있다며 특히 청년층 고용이 증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제분야는 황재헌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 정책으로 고용된 노동자들의 급여는 상당히 좋아졌다고 일단 긍정적인 면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자영업자들과 실업위기에 놓인 저소득층이 어려움을 겪게 된 점은 가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내걸었던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 원으로 인상하겠다는 대선 공약의 수정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공약에 얽매여서 무조건 그 속도대로 인상돼야 한다, 그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최저임금을 결정할 최저임금위원회가 적정선을 판단해 앞으로의 상승폭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0.3%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선 "걱정되는 대목"이라면서도 "우리 목표는 2.5%에서 2.6%라며 앞으로 만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일자리정책이 실패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올해 늘어나는 취업자 수는 당초 목표보다 상향된 20만 명 선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2월, 3월 청년들의 고용률은 아주 높아졌고 청년들의 실업률도 아주 낮아졌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특히 25세부터 29세 사이는 고용상황이 아주 좋아졌다는…."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는 시스템 반도체와 바이오 헬스 그리고 미래자동차 분야를 꼽았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