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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당국자는 "지난해 1월 '태양의 섬'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 피살사건의 용의자로 해당 섬에 거주하는 원주민 부족장이 구속됐다"며, "이 지역을 방문하는 우리 국민에 대한 부족민의 보복행위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2018년 1월 11일(현지시간) 태양의 섬에서 40대 한국인 여성 관광객 시신이 발견됐으며, 칼 등 날카로운 것에 찔려서 입은 상처가 사인이었다.
정부는 살인사건 발생 직후 태양의 섬에 대한 여행경보를 1단계(남색경보·여행유의)에서 2단계로 높인 바 있다.
태양의 섬은 부족 자치권이 강한 지역이라 수사 진행이 더뎠지만, 주볼리비아 대사관은 볼리비아 내무부 장관·검찰총장·경찰청장 등을 접촉해 범인 검거를 요청했다.
결국 현지 당국은 재수사를 거쳐 원주민 부족
외교부 관계자는 "긴급한 용무가 아니면 태양의 섬 방문을 당분간 연기 또는 취소해달라"며, "장기 체류 중이거나 부득이하게 방문 중이라면 신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달라"고 권고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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