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미 비핵화 협상이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 유력지에 실릴 기고문을 공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문제를 평범한 국민의 생존 문제"라며 "남과 북은 함께 살아야 할 생명공동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평범함의 위대함'
문재인 대통령이 공개한 기고문의 제목입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문제를 '이념과 정치로 악용돼선 안 되는 평범한 국민의 생명과 생존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또, 평범한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희망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새로운 세계질서라며 남과 북은 함께 살아야 할 생명공동체라도 밝혔습니다.
기고문에는 3.1절 100주년 기념식에서 내놓았던 신한반도 체제에 대한 구상도 담겼습니다.
문 대통령은 신한반도 체제를 '한반도의 지정학적 대전환'으로 설명했습니다.
남북이 화해하고 철도를 깔아 사람과 물류를 오가게 해 한반도를 대륙과 해양의 연결고리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 "신한반도 체제는 이념과 진영의 시대를 끝낸, 새로운 경제협력공동체입니다. 한반도에서 평화경제의 시대를 열어나가겠습니다."
문 대통령의 이번 기고문은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이 이번 달 말에 출간하는 기고문집 '새로운 세계질서'에 다른 주요국 정상들의 글과 함께 실릴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