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N 방송은 북한의 전술유도무기에 대한 위성사진을 공개하며, 단거리 미사일이 분명하다고 보도했습니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에 대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은 아니라며, 대화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CNN 방송은 지난 4일 북한이 발사한 신형 전술유도무기가 단거리 미사일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북한 발사체의 궤적을 보여주는 위성 사진을 제시하며, 중간에 로켓 엔진이 분리되는 등 단거리 미사일이 확실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위성사진을 공개한 미들버리 국제연구소 제프리 루이스 소장은 "발사 위치와 배기가스의 두껍고 자욱한 모습을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와 관련해, 잇따라 방송에 출연해, 미사일 표현 대신 단거리로 여러 발 발사됐다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중장거리 미사일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이 아니란 것입니다.
▶ 인터뷰 :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FOX 뉴스 인터뷰)
- "우리는 장거리 미사일이나 ICBM이 아니라는 높은 확신을 하고 있으며, 비핵화를 위해 북한과 여전히 협상할 의지가 있습니다."
단거리 발사체에 대해 문제로 삼기보다는, 비핵화 협상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홍민 /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협상 재개하는 기회를 놓쳐버릴 수가 있거든요. 가급적이면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 중단 상황 자체를 계속 유지하고 싶고, 판을 깨고 싶지는 않고…."
이런 가운데 미·일 정상은 내일(7일) 전화회담을 하고 이번 발사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