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문무일 검찰 총장의 발언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검찰 출신 의원들이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 반발하자 당혹해하는 모습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는 문무일 검찰총장이 공개적으로 반대한 것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국회가 논의 중인 안건을 행정기관장이 비판하는 것은 부적절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 총장이 패스트트랙 자체를 반대한 것이 아니라 검경수사권 조정안 내용을 비판한 것이라며 청와대와 갈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여당내에서 조차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특히, 검찰 출신인 금태섭, 조응천 민주당 의원이 검경 수사권 조정안이 애초 취지와 반대로 만들어졌다며 본인의 소신을 잇달아 내놨습니다.
그러자 SNS에서는 두 사람이 외부에서 영입됐다는 점을 빗대어 "머리 검은 짐승을 거두어서는 안된다" 는 등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가까스로 패스트트랙이 마무리됐지만, 검찰총장에 이어 여당 내부에서 비판이 쏟아지면서 청와대와 여당은 당혹해하는 모습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