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반도체가 흔들리자, 문재인 대통령은 직접 삼성전자 공장을 찾아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2030년까지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 그 가운데 시스템반도체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삼성전자 화성 사업장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선포식'에 참석했습니다.
시스템반도체는 정보를 처리하는 비메모리 반도체로 반도체 시장의 80%를 차지하지만, 우리 기업 시장점유율은 3%에 불과합니다.
문 대통령은 시스템반도체 분야를 적극 육성해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133조 원을 투자해 파운드리(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 세계 1위로 도약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밝혔습니다. 정부도 적극적으로 돕겠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도 2030년까지 공공분야에서 2천400억 이상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시장을 창출해 지원하기로 했고, 이재용 부회장도 "약속을 지키겠다"고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당부하신 대로 확실히 1등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굳은 의지와 열정, 그리고 끈기를 갖고 꼭 해내겠습니다. "
문 대통령이 삼성전자 국내 사업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 부회장과는 7번째 만남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청와대는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부 의지와 민간기업의 투자가 맞물린 결과라며, 삼성그룹과 관계 개선에 대한 확대 해석은 경계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