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위원장을 만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늘 중국에서 시진핑 주석과 만났고, 아베 일본 총리는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전이 숨 가쁘게 진행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6일) 비무장 지대 DMZ를 방문해 금강산 재개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 전쟁 이후 민간인 통제가 제한된 곳.
비무장 지대 DMZ 통문이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국민에게 열렸습니다.
북측 해금강까지 바로 눈앞에 펼쳐지는 'DMZ 평화의 길'은 내일(27일)부터는 일반인에게도 개방됩니다.
문 대통령은 강원도의 이러한 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평화경제를 이룰 수 있다며 금강산 관광 재개도 다시 한번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금강산 관광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서도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이미 강원도는 금강산 관광으로 평화가 경제임을 체험했습니다."
대북제재 완화로 4차 남북정상회담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북미협상 재개 의지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문 대통령은 '강원비전 전략보고회'에 앞서 최근발생한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을 다시 방문했습니다.
이재민들은 저마다 아픈 사연을 얘기하며 대통령 손을 잡고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 인터뷰 : 강원도 산불 이재민
- "집이 다 탔어요. (산불로)불구자가 돼서요. 좀 도와주세요. 무슨 할 말이 있겠어요. 집만 있으면 됩니다. 집 좀 하루속히 좀 해주세요."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문 대통령은 내일(27일)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1주년 행사가 남측에서만 열리는 만큼, 참석 대신 축하 영상 메시지만 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