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뒷구멍 날치기 결재" 반발…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 앵커멘트 】
강제 사보임을 당한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은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 청구와 함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습니다.
자유한국당도 같은 내용을 헌재에 제소하면서, 법적 다툼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의 사보임 허가 소식이 전해지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은 즉각 '뒷구멍 날치기 결재'라고 반발했습니다.

이어 헌법재판소에 사보임 효력정지 가처분신청과 함께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오신환 / 바른미래당 의원
- "뒷구멍으로 날치기 결재를 통해가지고 의회주의를 말살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의장께서도 책임을 지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유한국당도 문 의장의 사보임 허가 처분은
명백한 국회법 위반이라며 헌재로 달려갔습니다.

국회법에는 임시회 중에 사보임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는데, 이를 정면으로 위배했다면서 법률적으로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최교일 / 자유한국당 의원
- "헌법재판소가 나중에 권한쟁의심판에서 사보임이 무효라고 판단을 하면 오늘의 결정이 다 무효가 됩니다."

장인상을 당한 황교안 대표는 한국당에 조문 대신 대여투쟁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한국당은 주말인 오는 27일 2차 대규모 장외 집회를 예고하면서, 당분간 퇴로 없는 대치정국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