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여의도 당사 시대를 맞아 현판식을 가졌습니다.
민주당이 새 출발을 다짐하는 오늘(18일), 김종률 의원의 탈당설이 터지면서 당 내부 분위기는 뒤숭숭했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짝짝짝짝"
5년 만의 여의도 귀환을 축하하는 민주당 현판식.
전·현직 지도부가 총출동해 현판식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현판식 날짜도 정통 야당의 맥을 잇는다는 의미로 1955년 해공 신익희 선생이 민주당을 창당한 9월 18일로 잡았습니다.
하지만 현판식 당일 김종률 의원의 현 지도부에 대한 불만에 따른 탈당설이 터져 나오며 실제 민주당 내부 분위기는 무거웠습니다.
김 의원은 탈당계를 제출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 는 부인했지만 다음 주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겠다고 말해 여전히 갈등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실제로 민주당 내부에서는 지지율이 20%를 넘지 못하고 뚜렷한 대선 후보군도 없다는 점, 그리고 호남 중심 당 운영이 개선되지 않는다는 점 등 불만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5년 만에 여의도에 새 둥지를 마련한 민주당이 침체된 분위기를 일신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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