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오늘(19일) 당 윤리위원회를 열어 '5.18 폄훼' 발언으로 회부된 김진태 의원과 김순례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를 논의합니다.
'세월호 막말' 논란을 빚은 정진석 의원 등에 대한 징계 여부도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5.18 망언 논란'의 중심인 김진태·김순례 의원에 대한 징계가 이르면 오늘(19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는 두 달 만에 회의를 개최해, 해당 안건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5.18 폄훼 발언으로 이종명 의원이 제명됐지만, 김진태·김순례 의원은 전당대회가 끝날 때까지로 징계 결정이 유예됐습니다.
최근 당 윤리위원장 사퇴로 지금껏 윤리위 소집이 미뤄진 상황이지만, 정기용 신임 위원장은 "두 의원의 징계 내용에 대한 의견 수렴이 충분히 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세월호 관련 SNS 막말 게시글로 물의를 일으킨 정진석 의원과 차명진 전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도 다뤄질 계획입니다.
윤리위 재적 위원 3분의 1 이상이 요구하거나, 한국당 당무감사위원회에서 징계 안건을 회부하면 징계 절차에 들어가게 됩니다.
다른 정당들은 한국당의 징계 수위를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번에도 대충 넘어가려 한다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임을 분명하게 경고합니다."
징계 결과에 따라 민주당 등이 '물타기' 의혹을 제기할 수도 있어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